우리의 순간들을 함께해주세요

우리의 여행, 맛집, 일상 리뷰 등 일상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입니다:)

일상 리뷰/공연·전시·축제

[청주 전시] 당산 생각의 벙커 '색에 물들다' / 동굴 속 특별한 전시와 공연 / 청주 가볼만한 곳

우리의 순간 2025. 4. 15. 19:30
청주 문화동에 위치한 당산 벙커는 50년간 충무시설로 사용되다가 최근 문화공간으로 개방하였다. '색에 물들다'를 주제로 한 당산 벙커는 각 방마다 다채로운 색을 활용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, 주말마다 공연도 진행한다. 

 

 
문화동에 있는 카페를 찾다가 문득 
당산 벙커가 떠올라 방문하게 되었다.
 
근처에 충북과학체험관도 있어서
당산 벙커 - 카페 - 충북과학체험관 
아이와 함께 하루 코스로 추천한다.
 

당산 생각의 벙커

당산 생각의 벙커

 

당산 생각의 벙커 입구의 모습이다.
월요일은 휴관이며 매주 화~일요일
10:00부터 18:00까지 개방한다.
 

당산 생각의 벙커_입구

 

색에 물들다 라는 주체에 걸맞게
입구부터 화려한 색깔 조명들이 자리하고있다.
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토존이 있다.
 

당산 생각의 벙커_전시

 
시간이 맞는다면 전시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분이 계셨다.
양파망에 공이 들어가있는데
가까이에서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
멀리에서 보면 전혀 양파망처럼 보이지 않는다.
 

당산 생각의 벙커_문양 체험존

 

각 방마다 색깔별 다른 컨셉으로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
문양 체험존과 같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방도 있다.
 

당산 생각의 벙커_체험존

 

컬러링북, 사인펜이 놓여져있어서
영유아들은 한번씩 색칠하며 시간을 보내도 좋은 곳이다.
 

당산 생각의 벙커_주말 공연

 

주말에는 공연을 진행하는데
내가 방문했을 때는 통기타가요버스킹을 볼 수 있었다.
두시, 세시 하루에 두 번 공연을 하니
4월 공연표를 참고하여 방문해보기를 바란다.
 
공연이 없더라도 벽쪽으로 책들이 꽂혀있어서
잠깐 의자에 앉아 책을 읽어도 좋을 듯하다.
 

당산 생각의 벙커_전시

 

아이와 함께 다니다보니
어두운 곳은 나만 살짝 들어가서 보고 나왔다.
아무래도 눈에 띄는 화려한 색채들을 좋아한다.
 

당산 생각의 벙커_전시

 

한글의 자음, 모음 그리고 알파벳이 혼재되어있는 이 곳.
불빛이 꺼졌다 켜졌다 번쩍번쩍하여
한참을 보았던 곳이다.
 

당산 생각의 벙커_한글 체험존

 

위의 작품에 더하여 한글 체험존이 있다.
책상 위에 놓인 한글 스티로폼을 가지고
매트위에 올려놓으며 글자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.
 

당산 생각의 벙커_유아휴게실

 

참고로 방 하나는 유아휴게실이 있다.
푹신한 기저귀 갈이대가 있는건 아니지만
간소하게나마 마련되어있다.
 
아이를 데리고 아니면 어르신들과 함께
가족 단위로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.


 
완연한 봄이여야 할 4월이지만
다시 겨울인 듯 추위가 끝나지 않는다.
강풍은 계속되고 심지어 비, 진눈깨비까지
왜 주말마다 날이 안좋은건지,,
 
비온다고 집에만 있을 수 없으니
전시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당산 벙커에
가볍게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.